우리가 무엇을 허용하고 무엇을 받아들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경계선은, 단순히 타인과의 거리를 두는 문제가 아니에요. 타라 브랙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가 곧 우리 자유의 한계가 되기 때문이죠. 우리가 무례한 태도나 상처 주는 말, 혹은 스스로를 갉아먹는 부정적인 상황들을 '그럴 수도 있지'라며 무분별하게 허용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마음은 점점 더 좁은 감옥에 갇히게 돼요. 진정한 자유는 내가 어떤 가치를 지키고, 어떤 행동을 내 삶의 영역에 들여보낼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힘에서 나오거든요.
일상 속에서 이 경계선이 무너지는 순간은 생각보다 자주 찾아와요. 예를 들어, 직장 동료가 업무 시간 외에 개인적인 연락을 하며 무리한 부탁을 해올 때, 우리는 거절하면 관계가 서먹해질까 봐 두려워하며 억지로 받아들이곤 하죠. 처음에는 작은 배려라고 생각했던 것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나의 휴식 시간과 개인적인 삶은 침범당하고 말아요. 이때 우리가 경계를 세우지 못한다면, 우리는 타인의 요구에 끌려다니는 삶을 살게 되고 결국 나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자유를 잃어버리게 되는 거예요.
저 비비덕도 예전에 마음이 너무 여려서 누군가 슬픈 이야기를 하면 제 일처럼 아파하며 그 슬픔을 제 마음속에 다 담아두곤 했어요. 상대방의 감정을 외면하지 못해 제 마음의 방이 슬픔으로 가득 차버렸을 때, 저는 숨이 막히는 기분을 느꼈죠. 그때 깨달았어요. 타인을 돕고 공감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나를 해치는 감정까지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나를 가두는 벽이 될 수 있다는 것을요. 적절한 경계를 세우는 법을 배우고 나서야, 저는 더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나누는 오리가 될 수 있었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의 경계선을 한번 가만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누군가의 무리한 요구에 '예스'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나요? 여러분이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위해 아주 작은 선이라도 그어보는 용기를 내보세요. 그 경계선은 타인을 밀어내기 위한 벽이 아니라, 여러분의 소중한 자유와 평온을 지켜주는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줄 거예요. 스스로를 지키는 그 작은 결단이 여러분을 더 넓은 자유의 세계로 안내해 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