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문득 스스로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마치 남들은 모두 매끄러운 길을 걷고 있는데, 나만 길을 잃었거나 무언가 결함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말이에요. 타라 브래치의 이 문장은 우리가 스스로를 '틀렸다'고 규정하는 순간, 우리 내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치유의 힘을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는 아주 깊은 진실을 말해주고 있어요. 스스로를 비난하는 마음은 우리를 더 깊은 상처 속으로 밀어 넣을 뿐, 결코 우리를 고쳐주지 못하거든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나요. 예를 들어,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나만 겉도는 것 같고, 내 성격이 너무 소심해서 문제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그럴 때 우리는 '나는 왜 이럴까'라며 자신을 몰아세우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려요. 하지만 사실 그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불안함을 가만히 지켜봐 주는 따뜻한 시선이에요. 내가 지금 힘들구나, 내가 지금 외롭구나 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 줄 때, 비로소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니까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실수하고 마음이 쿵쾅거릴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아, 지금 비비덕이가 조금 겁을 먹었구나'라고 제 마음을 가만히 안아주려고 노력한답니다. 나를 비난하며 멀어지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온전히 느끼고 곁에 머물러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스스로를 치유하는 첫걸음이에요. 내 존재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 따뜻하게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치유의 과정 속에 있는 셈이죠.
오늘 하루, 혹시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는 않았나요? 만약 마음 한구석이 아프고 스스로가 미워지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잠시 멈추어 서서 숨을 크게 들이마셔 보세요. 그리고 당신의 마음에게 말해주는 거예요. '괜찮아, 지금 그대로도 충분해'라고요. 당신의 존재 자체가 이미 가장 큰 치유의 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