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자유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곤 해요. 하지만 타라 브라치의 이 문장은 우리에게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해 줍니다. 우리가 타인이나 상황에 대해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를 정해두는 순간, 그 선이 곧 우리의 자유를 가두는 벽이 된다는 뜻이지요. 반대로 우리가 수용의 범위를 넓혀갈 때, 우리의 친절함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고 우리의 마음은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맞이하게 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나만의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어긋나는 사람이나 상황을 밀어내곤 합니다. 예를 들어, 약속 시간에 늦는 친구를 보며 '이런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어'라고 마음의 벽을 높게 쌓아 올리는 순간, 나의 마음은 분노와 실망이라는 감정에 갇혀버리고 말아요. 그 순간 나의 자유는 사라지고 오직 불쾌한 감정만이 나를 지배하게 됩니다. 친절함이란 단순히 상대를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경계선을 조금 더 유연하게 넓혀서 더 많은 것을 품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에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좁아질 때가 있어요. 맛있는 간식을 누군가 먼저 먹어버렸을 때나, 계획했던 일이 틀어졌을 때 말이에요. 그럴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지금 내가 세운 이 높은 벽이 나를 더 힘들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라고요. 마음의 경계를 조금만 낮추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노력하면, 신기하게도 화가 가라앉고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수용의 범위를 넓히는 것은 상대방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가장 따뜻한 선택인 셈이죠.
오늘 하루, 당신을 힘들게 했던 어떤 상황이나 사람이 있었나요? 그들을 당장 이해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다만, 당신의 마음을 가두고 있는 그 단단한 경계선을 아주 조금만, 아주 살짝만 넓혀보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요? 친절이라는 따뜻한 빛으로 그 경계선을 녹여낼 때, 당신의 세상은 훨씬 더 넓고 자유로워질 거예요. 당신의 마음이 조금 더 넓고 편안해지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