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엇을 허용하고 무엇을 받아들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경계선은, 단순히 타인과의 거리를 정하는 일이 아니에요. 타라 브랙의 이 말처럼,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가 곧 우리 삶의 자유를 결정하는 울타리가 되기도 하죠. 우리가 무례함이나 부정적인 에너지, 혹은 스스로를 갉아먹는 습관들을 무방비하게 허용하기 시작하면, 어느새 우리의 마음은 그 무게에 눌려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아요. 진정한 자유는 나를 지키는 단단한 경계선 안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랍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거절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무리한 부탁이나 불편한 상황을 꾹 참아내곤 해요. 하지만 그렇게 나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타인의 기분을 맞추다 보면, 정작 내 마음은 숨 쉴 공간을 잃어버리게 돼요. 마치 작은 둥지 안에 너무 많은 물건을 억지로 밀어 넣으면 더 이상 편히 쉴 수 없게 되는 것과 비슷하죠. 우리가 '여기까지는 괜찮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우리의 영혼은 비로소 안전함을 느끼고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어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늘 모든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려 애쓰던 친구였어요. 친구의 일정은 늘 타인의 요구로 가득 차 있었고, 정작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뒷전이었죠. 어느 날 친구가 지쳐서 울먹이며 말하더라고요. 모든 것을 수용하려다 보니, 정작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되었다고요. 그 친구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어요. 주말만큼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로 경계를 세운 것이죠. 그 작은 경계가 친구에게 다시금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아주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스스로를 위해 작은 경계 하나를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의 무리한 요구에 '아니요'라고 말하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좋아요. 그 경계는 타인을 밀어내는 벽이 아니라, 나라는 소중한 존재를 지켜주는 따뜻한 울타리니까요. 여러분의 자유로운 마음이 마음껏 숨 쉴 수 있도록, 오늘만큼은 여러분의 마음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었으면 좋겠어요. 비비덕이 언제나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