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러햄 링컨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고난이나 역경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우리는 그것을 버텨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곤 하죠. 하지만 진짜 무서운 것은 시련이 아니라, 우리 손에 쥐어진 힘이 커졌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에요. 어려움을 견디는 것은 생존을 위한 본능이지만,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그 사람의 영혼이 어떤 빛을 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정직한 거울이기 때문이에요.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생각보다 자주 찾아온답니다. 직장에서 팀장이 되어 부하 직원에게 지시를 내릴 때, 혹은 친구들 사이에서 목소리가 커지는 위치에 서게 될 때 말이에요.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위치가 되었을 때, 우리는 그 권위를 부드러운 온기로 사용할 수도 있고, 반대로 타인을 억누르는 차가운 칼날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힘이 생겼을 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역경을 이겨내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숭고한 일이에요.
제 친구 중에 아주 성실하고 착하기로 소문난 친구가 있었어요. 힘든 시절을 함께 견뎌내며 서로를 응원하던 친구였죠. 그런데 그 친구가 큰 프로젝트를 맡아 결정권을 갖게 되자, 예전의 따뜻함은 사라지고 아주 사소한 실수에도 주변 사람들을 날카롭게 비난하기 시작했어요. 그 모습을 보며 저는 깨달았어요. 그 친구의 진정한 성격은 고통을 견딜 때가 아니라, 남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졌을 때 비로소 드러난 것이라는 사실을요. 참 마음 아픈 순간이었죠.
여러분도 혹시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나요? 혹은 작은 결정권이라도 쥐고 있나요? 그 힘을 사용할 때,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따뜻한 진심이 함께 흘러가기를 바라요. 오늘 하루, 내가 가진 작은 영향력을 주변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데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품격은 여러분이 가진 힘의 크기가 아니라, 그 힘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완성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