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로드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면서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가 무언가 큰 일을 해내고 싶을 때, 혹은 나만의 소중한 꿈을 향해 나아갈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건 외부의 상황이 아니라 바로 우리 내면에 숨어 있는 두려움이죠. 하지만 이 글귀는 두려움이 사라져야만 나아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 대신 내가 가진 힘을 내가 꿈꾸는 가치를 위해 사용하기로 결심하는 순간, 두려움은 더 이상 나를 붙잡는 거대한 벽이 아니라 그저 지나가는 바람처럼 작아질 수 있다고 말이죠.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참 많아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혹은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야 할 때, 우리는 늘 '실패하면 어떡하지?' 혹은 '상처받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휩싸여 망설이곤 하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새로운 글을 쓸 때 실수할까 봐, 혹은 제 진심이 닿지 않을까 봐 마음이 콩닥거릴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제가 전달하고 싶은 따뜻한 위로라는 목적을 떠올려요. 제가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지면, 떨리는 마음보다는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더 집중하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아주 오랫동안 미뤄왔던 용기가 필요한 일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일이나, 평소 배우고 싶었던 어려운 악기를 시작하는 일 말이에요. 처음에는 손끝이 떨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겠지만, 그 일을 통해 내가 얻고 싶은 변화와 내가 실현하고 싶은 아름다운 모습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두려움은 뒤로 밀려나 있을 거예요. 나의 힘을 나를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믿는 가치를 위해 쓰기로 마음먹는 순간 우리는 이미 강해진 상태니까요.
지금 혹시 무언가 망설여지는 일이 있나요?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해서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세요. 그 두려움은 당신이 그만큼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싶어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요. 대신 아주 작은 힘이라도 좋으니, 당신이 꿈꾸는 그 비전을 위해 아주 작은 한 걸음만 내디뎌 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용기 있는 움직임이 두려움을 뒤로 물러나게 할 마법 같은 순간을 저 비비덕이 곁에서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