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수용이 아름다움의 본질이라는 깨달음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틱낫한 스님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면서도 동시에 찌릿한 울림이 전해져요.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화려한 겉모습이나 타인의 찬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에 있다는 사실이 참 따뜻하게 다가오거든요. 우리는 종종 남들에게 멋져 보이고 싶어서, 혹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진짜 내 모습 뒤로 숨어버리곤 하잖아요. 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가면을 벗고 나 자신의 서툴고 불완전한 모습까지 안아줄 때 비로소 피어나는 꽃과 같아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SNS 속 화려한 사진들을 보며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내가 가진 평범함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죠. 친구들의 칭찬 한마디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가도, 누군가의 무심한 비판 한마락에 하루 종일 마음이 무너져 내리기도 해요. 타인의 시선이라는 거울에 나를 비추다 보면, 정작 진짜 내 얼굴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잊어버리기 일쑤랍니다. 우리는 모두 타인의 박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느라 정작 내 마음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어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다른 오리들처럼 더 멋지고 완벽해 보이고 싶어서 깃털을 과하게 다듬으려 애쓸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더 불안해지고 무거워지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깨달았죠. 삐뚤빼뚤해도, 깃털이 조금 헝클어져 있어도, 지금 이 모습 그대로의 내가 가장 나답고 소중하다는 것을요. 제가 저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세상이 훨씬 더 다정하게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이 따뜻한 시선을 선물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거울 앞에 서서 타인의 기준이 아닌 여러분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봐 주세요. '오늘도 참 애썼어, 너는 너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워'라고 스스로에게 나직이 속삭여 주는 건 어떨까요? 남들의 인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 주는 마음이니까요. 오늘 밤, 잠들기 전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가장 솔직한 자신과 따뜻한 포옹을 나누어 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