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때, 치유의 뿌리가 깊어진다.
루이즈 헤이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지금 이 모습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것, 그것이 바로 치유의 시작이라는 말은 참으로 강력하면서도 다정한 위로를 건네주거든요. 우리는 보통 무언가 부족한 점을 채워 넣어야만, 혹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곤 하잖아요. 하지만 진정한 회복은 완벽해진 뒤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상처 입고 서툰 지금의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이랍니다.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우리는 아침에 거울을 보며 눈가에 생긴 작은 주름이나 왠지 모르게 푸석해 보이는 피부를 먼저 발견하고 한숨을 쉬곤 해요. 업무 중에 실수를 했을 때도 '나는 왜 이럴까'라며 스스로를 몰아세우기 바쁘죠. 마치 끊임없이 채점표를 들고 자신을 감시하는 엄격한 선생님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이런 날카로운 시선은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깊게 파고드는 법이에요. 상처 난 곳에는 채찍질이 아니라 부드러운 연고가 필요하니까요.
제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릴게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실수하고 마음이 무너지는 날이 있어요. 예전에 아주 중요한 글을 쓰다가 단어 하나를 잘못 써서 큰 실수를 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저는 제 자신을 너무 미워하며 밤새 자책했어요. 하지만 문득 깨달았죠. 실수한 나를 비난한다고 해서 이미 일어난 일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을요. 대신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말해주었어요. '괜찮아, 실수할 수도 있어. 이런 모습의 나도 여전히 소중해'라고요. 그 순간 마법처럼 마음의 긴장이 풀리며 다시 시작할 용기가 생겼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부족함까지도 모두 당신의 일부이며, 그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오늘 밤 잠들기 전, 거울 속의 자신을 향해 아주 작은 미소와 함께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라고 속삭여주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긍정이 여러분의 마음을 치유하는 커다란 씨앗이 되어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