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님의 이 문장을 가만히 곱씹어 보면, 우리 삶의 파도가 얼마나 자연스러운 것인지 깨닫게 돼요. 살다 보면 분명히 마주하게 되는 한계가 있죠.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실패, 예상치 못한 이별, 그리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 같은 유한한 실망감 말이에요. 하지만 이 문장은 그 실망감을 받아들이되, 결코 무한한 희망까지 놓아버리지는 말라고 우리를 다독여줍니다. 희망은 우리가 세상을 향해 품는 경이로움, 즉 작은 기적을 발견하는 마음에서 다시 태어나기 때문이에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오늘 아침 공들여 준비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때가 있잖아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맛있는 간식을 놓치거나 계획했던 산책을 못 가게 되어 마음이 툭 떨어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창가에 비치는 따스한 햇살이나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를 보며 다시 힘을 얻곤 해요. 실망은 우리가 겪는 일시적인 사건일 뿐,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동자 속에 담긴 경이로움까지 앗아갈 수는 없으니까요.
한번 상상해 보세요. 아주 긴 겨울을 지나고 있는 나무가 있다고 말이에요. 잎사귀도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로 남겨진 모습은 언뜻 보기에 실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나무는 차가운 겨울의 끝에서 곧 찾아올 봄의 따스함과 새싹이 돋아날 경이로움을 믿으며 묵묵히 견뎌내고 있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겪고 있는 실망스러운 순간들이 결코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해요. 그 끝에는 반드시 우리가 다시 꿈꿀 수 있게 만드는 새로운 놀라움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러니 오늘 혹시 마음 아픈 일이 있었다면, 그 실망감을 너무 미워하지 말고 그저 곁에 잠시 두기로 해요. 대신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경이로움을 찾아보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길가에 굴러다니는 예쁜 돌멩이, 시원한 바람 한 점, 혹은 따뜻한 차 한 잔의 온기 같은 것들 말이에요. 그 작은 발견들이 모여 당신의 마음속에 다시 무한한 희망의 불꽃을 지펴줄 거예요. 당신의 내일이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