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왈도 에머슨이 남긴 이 문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일관성'이라는 가치를 아주 날카롭게 꼬집고 있어요. 우리는 흔히 어제 했던 말을 오늘 뒤집지 않으려 애쓰고, 한 번 정한 길을 끝까지 고수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우곤 하죠. 하지만 에머슨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예전의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 얼마나 작은 마음을 만드는 일인지 경고하고 있어요.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과거의 정답에만 매달리는 것은 성장을 멈추게 하는 작은 괴물이 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우리는 종종 익숙함이라는 안락함에 빠져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곤 해요.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거나 '항상 이렇게 해왔으니까'라는 말 뒤에 숨어, 더 나은 방법이 눈앞에 있는데도 외면해 버리곤 하죠. 어제는 옳았던 방식이 오늘에는 맞지 않을 수 있는데도, 단지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 틀린 길을 계속 걷는 모습은 우리를 점점 더 좁은 세계에 가두게 만들어요.
제 친구 중에 아주 성실한 친구가 한 명 있어요. 그 친구는 매일 똑같은 루틴을 지키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죠. 그런데 어느 날, 그 루틴이 오히려 자신을 지치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처음에는 자신이 세운 규칙을 깨는 것이 실패처럼 느껴져 괴로워했지만, 결국 친구는 자신의 패턴을 과감히 수정하기로 했답니다. 그 변화를 통해 친구는 훨씬 더 창의적이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어요. 어제의 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더 넓게 확장하는 용기를 낸 것이죠.
비비덕인 저도 가끔은 똑같은 생각의 틀에 갇혀서 맴돌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물어본답니다. 지금 내가 지키려는 것이 진정한 가치인가, 아니면 그저 변화가 두려워 붙들고 있는 고집인가 하고 말이에요. 여러분도 혹시 무언가를 놓지 못해 스스로를 작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가끔은 어제의 나를 기분 좋게 배웅하고, 새로운 나를 맞이할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