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왈도 에머슨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멈춰버린 시계 태엽을 다시 부드럽게 감아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우리는 흔히 지나간 시간은 후회스럽고, 다가올 시간은 두렵다고 생각하곤 하죠. 하지만 에머슨은 말하고 있어요. 우리가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그 방법만 알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도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하고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이에요. 시간 그 자체에는 가치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그 시간의 빛깔을 결정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가끔은 반복되는 하루가 너무 지루해서 마치 의미 없는 모래알이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출근길의 만원 버스, 쌓여있는 업무, 설거지거리 같은 일들이 그저 버려지는 시간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그 순간 우리가 창밖의 노을을 잠시 바라보거나, 옆 사람에게 작은 미소를 건네거나, 혹은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방법을 안다면 그 지루한 순간은 순식간에 따뜻한 보석으로 변할 수 있답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있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아, 또 의미 없는 시간을 보냈어'라며 스스로를 자책하곤 했죠. 하지만 어느 날 깨달았어요. 그 멍한 시간조차 내가 다시 힘을 내기 위해 마음을 정리하는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것을요. 시간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즉 나에게 휴식이 필요한지 혹은 작은 도전이 필요한지를 이해하기 시작하자, 저의 모든 순간이 소중한 선물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이 순간이 그저 흘러가 버리는 무의미한 시간이라고 느끼고 있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지금 마시는 차 한 잔의 온기에 집중하거나, 깊은 호흡을 한 번 내뱉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이 시간을 어떻게 채울지 결정하는 주도권은 바로 여러분에게 있으니까요. 오늘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어떤 빛깔로 물들이고 싶은지 가만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