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조수는 그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지만, 조수는 언제나 다시 돌아온다는 이 문장을 가만히 곱씹어 봅니다. 흐르는 시간은 붙잡으려 애써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냉정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우리가 무언가를 놓치거나, 소중한 기회를 흘려보냈을 때 느끼는 상실감은 마치 영영 돌아오지 않을 파도처럼 우리 마음을 쓸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 문장의 뒷부분에는 아주 따뜻한 희망이 숨어 있어요. 밀려 나갔던 파도가 다시 해변을 적시듯, 삶의 기회와 소중한 순간들도 반드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온다는 약속 말이에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습니다. 시험에 떨어졌을 때,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수를 저질렀을 때 우리는 세상이 멈춰버린 것 같은 절망을 느끼곤 해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계획했던 일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엉엉 울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폭풍이 지나가면 바다가 다시 잔잔해지듯, 실패의 순간은 끝이 아니라 다음 파도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에요.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며 멈춰 서 있기보다는, 다시 밀려올 파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 전 제 친구 중에 아주 오랫동안 준비하던 꿈이 좌절된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냈죠. 하지만 어느 날, 아주 작은 취미부터 다시 시작하며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더니, 결국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회를 만났답니다. 마치 썰물이 나간 자리에 다시 풍요로운 바다가 들어차듯 말이에요. 중요한 건 흐르는 시간을 억지로 붙잡는 것이 아니라, 다시 찾아올 물결을 믿고 나만의 자리를 지키며 기다리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지금 혹시 무언가를 놓쳤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신가요? 혹은 너무 늦어버린 것은 아닌지 불안하신가요? 괜찮아요. 시간은 멈추지 않지만, 반드시 당신을 위한 새로운 물결을 데리고 돌아올 거예요. 오늘 하루, 지나간 시간을 붙잡으려 애쓰기보다는 다가올 파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돌봐주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내일에는 분명 더 아름다운 파도가 밀려올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