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그 자체가 무한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준다.
우리가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숨을 쉬는 그 단순한 사실 속에 얼마나 거대한 마법이 숨겨져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틱낫한 스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때로는 미래가 막막하고 내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무력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사실 생명력이 우리 안에 흐르고 있는 한 불가능이란 단어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너무 쉽게 결과에만 집중하곤 합니다. 시험 점수, 승진, 혹은 타인의 인정 같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면 마치 내 삶이 멈춰버린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쉽죠. 하지만 꽃이 피어나기 위해 긴 겨울을 견디고 씨앗이 흙을 뚫고 올라오는 그 모든 과정이 살아있음의 증거인 것처럼, 우리 삶의 가능성 또한 우리가 숨 쉬고 움직이는 매 순간순간에 깃들어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결코 아니랍니다.
제 친구 중에 아주 오랫동안 꿈꾸던 작가가 되기 위해 매일 글을 쓰는 친구가 있어요. 어느 날 그 친구가 저에게 찾아와서 이제는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울먹이며 말한 적이 있답니다. 그때 저는 그 친구의 손을 꼭 잡고 말해주었어요. 네가 오늘 한 줄의 문장이라도 적을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는 것, 그 살아있는 마음이 바로 네가 작가가 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요. 그 친구는 그날 밤, 아주 작은 문장 하나를 다시 써 내려가기 시작했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스스로를 한계라는 틀 안에 가두고 있지는 않나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라고 단정 짓는 순간, 살아있는 생명력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놓치게 될지도 몰라요. 오늘 하루, 거창한 성취가 없더라도 괜찮습니다. 그저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며, 내 안에 숨겨진 수많은 '가능성'의 씨앗들을 믿어주세요. 오늘 당신이 내딛는 아주 작은 한 걸음이 내일의 기적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