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을 지나고 있다면 계속 나아가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은 정말 묵직한 울림을 주지요. 이 문장은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나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어요. 어둠이 깊을수록 빛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잃지 말라는 뜻이기도 해요.
우리의 일상에서도 가끔은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거나, 열심히 준비했던 일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혹은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서 한 걸음조차 내딛기 버거운 그런 순간들 말이에요. 그럴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멈춰 서고 싶어 하고, 차라리 이 고통이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하죠.
저 비비덕도 예전에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던 적이 있어요. 소중하게 아끼던 깃털 장식을 잃어버리고 나서 며칠 동안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그저 슬픔 속에 머물러 있고만 싶었거든요. 하지만 억지로라도 맛있는 간식을 먹고, 따뜻한 햇볕 아래를 산책하며 조금씩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슬픔의 불길도 작아지고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찾아왔답니다. 멈춰 서서 슬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결국 나를 구원하는 것은 계속해서 움직이는 힘이었어요.
지금 혹시 너무 뜨거운 불길 속에 있는 것처럼 힘들고 괴롭다면, 부디 그 자리에 머물지 마세요. 지금의 고통이 당신을 집어삼키게 두지 말고, 아주 작은 발걸음이라도 좋으니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 보세요. 걷다 보면 반드시 뜨거운 열기가 식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평온한 땅에 도착하게 될 거예요. 오늘 하루, 아주 작은 움직임 하나라도 스스로를 위해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