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마음, 그것이 인생에서 가장 귀한 힘이다.
윈스턴 처칠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서 중심을 잡으려 애쓰는 작은 배 한 척이 떠오르곤 해요. 성공이 끝이 아니고 실패가 치명적인 것도 아니라는 말은,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영원히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큰 성취를 이뤘을 때 마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안도하지만, 사실 그 자리는 또 다른 시작일 뿐이에요. 반대로 실패를 마주했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절망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또한 우리를 완전히 멈추게 할 수는 없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결과 그 자체가 아니라, 비바람이 불어도 다시 노를 저어 나아가려는 그 묵직한 용기니까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참 자주 찾아오곤 합니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나, 믿었던 사람과의 관계에서 작은 균열이 생겼을 때 우리는 깊은 무력감에 빠지기 쉬워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글이 잘 써지지 않아 엉엉 울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가 기억하는 건, 오늘의 속상함이 저라는 존재의 결론이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실패는 그저 지나가는 구름 같은 것이고, 다시 펜을 잡는 그 작은 움직임이 저를 성장시키고 있다는 것을 믿기로 했거든요.
어느 날, 한 친구가 저에게 찾아와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있어요. 열심히 노력했지만 목표했던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말이죠. 친구의 눈에는 세상의 모든 빛이 사라진 것 같은 슬픔이 서려 있었어요. 저는 그 친구의 손을 꼭 잡아주며 말해주고 싶었어요. 지금의 실패가 당신의 가치를 결정짓지 않는다고요. 오히려 이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서 당신의 마음 근육이 얼마나 단단해질지 기대된다고 말이에요. 친구는 한참을 울었지만, 결국 다시 책상 앞에 앉아 책을 펼쳤답니다. 그 용기 있는 뒷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몰라요.
지금 혹시 결과 때문에 마음을 졸이고 있거나, 실패의 그림자 아래서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잠시 숨을 고르고 스스로에게 속삭여주세요. 지금의 상태는 영원하지 않다고, 그리고 당신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다고 말이에요. 오늘 하루, 거창한 성공을 이루지 못했더라도 괜찮아요. 그저 멈추지 않고 오늘을 살아낸 당신의 그 용기를 마음껏 칭찬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내일의 당신은 오늘보다 조금 더 단단해져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