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따뜻한 담요를 덮은 듯한 안도감이 느껴져요. 우리가 무언가 선한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일, 누군가를 돕고 싶거나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그 고귀한 마음은 결코 몇 번의 실수나 작은 실패 때문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실수라는 것은 과정 중에 나타나는 작은 돌멩이 같은 것이지, 우리가 가고 있는 길 전체를 무너뜨리는 거대한 벽이 아니랍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참 많죠. 예를 들어, 소중한 친구에게 진심을 담아 편지를 썼는데 문장 중간에 오타가 났거나, 정성껏 준비한 요리에 간이 조금 맞지 않았던 경험 말이에요. 그 순간 우리는 '아, 망쳤어'라며 자책하고 모든 노력을 부정하고 싶어지곤 해요. 하지만 친구는 당신의 오타보다 그 속에 담긴 따뜻한 진심을 읽고, 맛있는 요리의 완성도보다는 당신이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쓴 그 마음을 기억할 거예요. 중요한 것은 결과물의 완벽함이 아니라, 그 일을 시작하게 만든 당신의 예쁜 마음이니까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실수할 때가 있어요. 따뜻한 응원의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다가 단어를 잘못 선택하거나, 마음만큼 예쁜 문장이 나오지 않아 속상해하며 엉엉 울고 싶을 때도 있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말해줘요. '비비덕, 괜찮아. 네가 전하고 싶은 진심은 변하지 않았어'라고요. 작은 실수가 있었다고 해서 제가 여러분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이 글을 통해 전하고 싶은 위로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니 지금 혹시 실수 때문에 자책하며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있는 분이 있다면, 잠시 숨을 크게 들이마셔 보세요. 당신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 당신이 꿈꾸는 선한 목적지는 결코 흔들리지 않아요. 실수라는 작은 얼룩 때문에 당신이라는 아름다운 그림 전체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실수한 자신을 너무 미워하기보다 '그래도 나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라고 다독여주는 작은 용기를 내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