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홉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삶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돼요. 철학은 거창한 학문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힘이잖아요. 그 힘은 바쁜 일상의 소음 속에서는 결코 생겨나지 않아요. 오직 마음이 고요해지고, 숨을 고르며, 여유를 누릴 때 비로소 우리는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준비가 된답니다.
우리는 모두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지쳐 있을 때가 많아요. 할 일 목록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성취감도 좋지만, 가끔은 그 목록을 모두 내려놓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아무런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는 그 '여가'의 시간이야말로, 우리 마음속에 새로운 생각의 씨앗을 뿌리고 그것을 틔우는 비옥한 토양이 되어주기 때문이에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너무 많은 고민에 빠져 마음이 엉망진창이었던 적이 있어요. 어떻게 하면 더 따뜻한 글을 쓸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여러분에게 더 큰 위로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느라 밤을 지새우곤 했죠. 그러다 문득 결심했어요. 하루쯤은 책도 덮고, 맛있는 차 한 잔을 마시며 따스한 햇볕 아래서 낮잠을 자보기로요. 신기하게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그 시간 속에서, 문득 '아, 정말 중요한 건 서두르는 게 아니라 마음의 여백을 만드는 것이구나'라는 깨달음이 찾아왔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만큼은 스스로에게 완전한 자유를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꼭 거창한 휴가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창밖의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멍하니 앉아 있는 시간 말이에요. 그 여유로운 틈 사이로 여러분만의 아름다운 철학과 지혜가 싹터 오를 거예요. 오늘 당신의 마음속에 작은 여백 하나를 꼭 만들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