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에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아요. 갑작스러운 이별, 예상치 못한 실패, 혹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날씨처럼 말이에요. 장 폴 사르트르의 이 문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 그 자체보다, 그 상황을 마주한 뒤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진짜 우리의 자유라고 말해줍니다. 닥쳐온 운명은 바꿀 수 없더라도, 그 운명을 어떤 의미로 채워나갈지는 오직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뜻이지요.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종종 무력감을 느껴요. 예를 들어,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상사의 한마디로 무산되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때 우리는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며 좌절할 수도 있고, 혹은 이 경험을 통해 다음에는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배우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어요. 일어난 일은 이미 과거가 되어 바꿀 수 없지만, 그 사건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과 그 이후의 행동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소중한 자유랍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아픈 일을 겪을 때가 있어요. 따뜻한 차를 마시며 위로받고 싶은 날, 예상치 못한 비가 내려 산책을 망치게 되면 속상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럴 때 저는 젖은 길을 보며 우울해하기보다, 대신 집 안에서 포근한 담요를 덮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선택하곤 해요. 비가 내리는 것은 제가 바꿀 수 없지만, 비 오는 날의 아늑함을 즐기는 것은 저의 자유니까요.
지금 혹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신가요? 이미 벌어진 일에 마음을 빼앗겨 스스로를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대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행동 하나를 찾아보세요. 당신에게는 주어진 상황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다시 써 내려갈 놀라운 힘이 분명히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