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모두가 저처럼 마음 한구석에 작은 흉터를 품고 살아가고 있어요. 앙리 나우웬의 이 말은 우리가 겪는 아픔이 결코 우리만의 잘못이나 유별난 불행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육체적인 통증부터 마음의 상처, 그리고 영혼의 공허함까지, 상처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뜻이지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상처 입은 치유자들일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출근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지만, 사실 누구나 말 못 할 고민 하나쯤은 가슴 깊은 곳에 숨겨두고 있답니다. 누군가는 믿었던 사람에게 받은 배신감에 밤을 지새우고, 누군가는 끝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숨이 막히기도 하죠. 이런 상처들은 마치 보이지 않는 흉터처럼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 우리와 함께 숨 쉬고 있습니다.
제 친구 중에도 아주 밝은 미소를 가진 친구가 있었어요. 주변 사람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에너지를 가진 친구였죠. 하지만 어느 날 그 친구가 조용히 제게 속삭였어요. 사실은 마음이 너무 아파서 웃음으로 그 빈틈을 메우려 애쓰고 있었다고요.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우리가 서로의 상처를 알아봐 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 깨달았답니다. 상처는 숨겨야 할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흔적이니까요.
그러니 지금 마음이 아프거나 지쳐 있다면,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당신이 느끼는 그 아픔은 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랍니다. 오늘 밤에는 거울 속의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말해주세요. 상처받아도 괜찮다고, 그 상처조차 당신의 소중한 일부라고 말이에요. 여러분의 상처가 흉터로 남는 대신, 다른 이를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온기가 되기를 비비덕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