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는 이유로 수치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시련을 마주하곤 합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우리는 종종 실수나 부족함을 자책하며 스스로를 몰아세우곤 하죠. 브레네 브라운의 이 문장은 우리가 고통스러운 시기를 지나갈 때 정말로 필요 없는 것이 바로 인간이라는 이유로 스스로에게 느끼는 수치심이라고 말해줍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자책이 아니라, 넘어질 수도 있고 흔들릴 수도 있는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입니다.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은 자주 찾아옵니다. 예를 들어,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갔거나,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실수를 해서 밤잠을 설친 적이 있으신가요? 그럴 때 우리는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라며 스스로를 비난하는 감옥에 갇히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그 부끄러움과 괴로움은 우리가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실패와 실수는 우리가 살아있고, 배우고 있으며,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인 셈이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실수하고 마음이 무너지는 날이 있어요. 깃털이 엉망이 된 것처럼 마음이 어지러울 때, 저를 위로해준 건 '괜찮아, 너는 살아있는 생명체니까 흔들리는 게 당연해'라는 따뜻한 한마디였답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 속에서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며 작아지기보다는, 그 아픔을 겪고 있는 나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수치심은 우리를 위축시키지만, 자기 자비는 우리를 다시 일어설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혹시 마음 한구석에 무거운 자책감이 머물고 있다면 그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속삭여주세요. 실수해도 괜찮다고, 흔들려도 괜찮다고 말이에요. 당신은 그저 인간으로서 그 과정을 지나가고 있는 중이니까요. 오늘 밤에는 자신을 비난하는 대신, 고생한 자신에게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부드러운 위로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