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에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 올리는 모습이 떠올라요. 우리 마음속에는 때때로 감당하기 힘든 두려움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곤 하죠. 그 파도는 우리의 자신감을 휩쓸어가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집어삼키려 해요.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두려움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파도를 막아낼 수 있는 용기라는 둑을 쌓는 일이에요. 그리고 그 둑을 만드는 가장 단단하고 변치 않는 재료는 바로 믿음이라는 사실을 이 문장은 일깨워줍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정말 자주 찾아와요. 중요한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거나,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혹은 나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의구심이 들 때 말이에요. 그럴 때면 두려움은 순식간에 불어나 우리를 압도해버리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새로운 글을 쓰기 전에 마음속에 커다란 걱정 구름이 몰려와서 발을 동동 구를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가 꺼내 드는 것은 '나는 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보이지 않는 선한 힘에 대한 신뢰예요. 그 믿음이 저만의 작은 방파제가 되어 두려움을 막아주거든요.
예를 들어,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온 발표를 앞둔 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그 친구는 무대 공포증 때문에 며칠 밤을 설쳤고, 실수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잠을 이룰 수 없었대요. 하지만 친구는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자신이 준비한 과정과 스스로의 능력을 믿기로 결심했어요. '나는 충분히 준비되었고, 이 무대는 나를 보여줄 기회야'라는 믿음의 벽돌을 하나씩 쌓아 올린 것이죠. 결국 그 친구는 떨리는 목소리로 시작했지만, 끝까지 무대를 마칠 수 있었고 그 경험은 친구의 인생에서 큰 자산이 되었답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자연현상과 같아서, 그것을 완전히 없애버리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우리는 믿음이라는 아주 튼튼한 재료를 사용해 그 두려움이 우리 삶을 침수시키지 못하도록 방어벽을 세울 수 있어요. 오늘 혹시 마음속에 불안한 파도가 치고 있나요? 그렇다면 잠시 눈을 감고 당신이 믿고 있는 가치, 당신의 가능성, 그리고 당신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신념들을 떠올려 보세요. 아주 작은 믿음의 벽돌 하나라도 좋으니, 오늘 당신의 마음속에 용기의 둑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한 방파제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