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용기가 없는 상태를 비겁함이라고 생각하곤 해요. 하지만 롤로 메이의 말처럼, 우리 사회에서 용기의 진짜 반대말은 비겁함이 아니라 순응일지도 모릅니다. 모두가 똑같은 방향으로 걷고, 모두가 똑같은 목소리를 낼 때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은 너무나 쉽고 안전해 보이죠. 하지만 그 편안함 뒤에는 나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작은 두려움이 숨어 있답니다. 진정한 용기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때로는 혼자 남겨질지라도 나의 진실을 지켜내는 힘이니까요.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은근하게 순응을 선택할 때가 많아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내 의견이 조금 다르더라도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 슬며시 입을 다물어 버리거나,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유행을 나도 모르게 따라가며 내 취향을 숨기기도 하죠. 이런 순간들은 당장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작은 순응들이 쌓이다 보면 어느덧 거울 속의 내가 누구인지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나만의 빛을 잃어가는 기분이 들 때, 우리는 용기의 부재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제 친구 중 한 명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아주 재능 있는 화가였지만, 주변 사람들이 모두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자 그 목소리에 순응해 평범한 사무직이 되었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 정답이라고 믿었지만, 그녀의 눈동자에서 생기가 사라지는 것을 보며 저는 마음이 아팠어요. 결국 그녀는 아주 작은 용기를 내어 다시 붓을 잡기로 결심했답니다. 남들의 시선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지만, 그 결정을 내린 순간 그녀의 삶은 다시 빛나기 시작했어요.
비비덕인 저도 가끔은 무서운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이 따뜻한 공간에서 마음을 나누며, 저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용기를 내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남들의 기대나 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너무 애쓰고 있지는 않나요?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좋으니, 남들과 다르더라도 내가 정말로 믿고 있는 가치를 위해 작은 목소리를 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그 작고 소중한 다름을 제가 언제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