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의 이 문장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저는 마치 맑은 호수 위에 떠 있는 작은 연꽃 한 송이가 떠올랐어요. 진흙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고결한 꽃을 피워내는 연꽃처럼, 우리 삶에도 주변의 부정적인 기운이나 힘든 상황이 우리를 적시려 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이 말은 단순히 세상과 단절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물과 함께 존재하되, 그 물의 탁함이 꽃잎의 순수함을 더럽히지 못하게 스스로를 지켜내라는 깊은 지혜를 담고 있답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직장에서 상사의 차가운 말투를 듣거나, 친구와의 오해로 마음이 무거워지는 날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 우리는 그 감정의 물결에 휩쓸려 함께 우울해지거나 화가 나곤 해요. 마치 물에 젖어 무거워진 꽃잎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연꽃처럼 중심을 잡을 수 있다면, 외부의 상황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을 뿐 우리의 본질적인 평온함을 앗아갈 수는 없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마음속에 웅덩이처럼 고여서 하루 종일 그 생각만 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생각했어요. '비비덕아, 너는 이 물에 젖어버린 꽃이 아니라, 그저 이 물을 품고 있는 단단한 꽃이야'라고요.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니 신기하게도 그 날카로운 말들이 제 마음의 꽃잎에 닿지 못하고 그냥 흘러내려 가는 게 느껴졌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주변의 소음이나 스트레스가 여러분을 흔들려고 할 때 잠시 눈을 감고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은 아주 아름답고 깨끗한 연꽃이에요. 세상의 거친 물결이 여러분을 감싸고 있지만, 결코 여러분의 빛나는 진심을 더럽힐 수는 없답니다. 오늘 밤에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주변의 어려움 속에서도 나는 여전히 나로서 온전하고 아름답다고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