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안젤루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 같은 위로가 느껴져요.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보면 내 힘으로는 도저히 바꿀 수 없는 벽에 부딪힐 때가 있잖아요. 날씨가 갑자기 나빠지거나,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실수, 혹은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타인의 마음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 글귀는 우리에게 두 가지 길을 제시해 줘요.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면 용기를 내어 변화를 시도하고, 만약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가짐을 바꾸라는 것이죠.
사실 우리 일상은 아주 작은 변화와 수용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너무 무겁고 기분이 우울할 때, 우리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며 환경을 바꿀 수도 있지만, 그저 '오늘은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마음을 다스릴 수도 있어요.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고,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은 지혜가 필요한 일이에요. 두 가지 모두 우리 삶을 지탱해 주는 소중한 방법들이랍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정성껏 준비했던 작은 이벤트가 예기치 못한 실수로 어긋나 버렸거든요. 처음에는 상황을 되돌리고 싶어서 안절부절못하며 자책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은 바꿀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순간, 저는 결심했어요. 대신 이 상황을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기로요. 속상함에 매몰되는 대신, 남은 시간을 어떻게 더 따뜻하게 보낼지에 집중하자고 마음먹으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혹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나요? 만약 그 일이 당신의 노력으로 바뀔 수 있는 일이라면, 아주 작은 발걸음이라도 내디뎌 변화를 시작해 보세요. 하지만 만약 도저히 바꿀 수 없는 거대한 파도 같은 일이라면, 그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당신의 마음을 단단히 붙잡고 관점을 살짝 비틀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하루, 당신의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하고 유연해질 수 있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