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언가를 믿는 마음이 사라진다고 해서 세상의 진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가 눈앞의 작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경이로움을 잃어버리는 순간, 우리의 영혼은 빛을 잃고 시들어버리곤 하죠. 다그 함마르셸드의 이 말은 우리에게 신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삶을 대하는 태도, 즉 경이로움이라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세상이 아무리 삭막해 보여도 우리가 놀라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여전히 반짝이는 빛으로 가득 차 있을 수 있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은 때로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곤 해요. 아침에 일어나 똑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익숙한 길을 지나, 늘 먹던 점심을 먹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곤 하죠. 하지만 진짜 마법은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순간 속에 숨어 있어요. 길가에 피어난 이름 모른 꽃 한 송이, 창가로 스며드는 따스한 오후의 햇살, 혹은 퇴근길에 마주친 예쁜 노을 같은 것들 말이에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모든 것이 뻔하게 느껴지고 세상이 무채색으로 보일 때, 저는 일부러 아주 작은 것에 집중해보려고 노력해요. 갓 구운 빵의 고소한 냄새나, 깃털 사이로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 같은 것들에 마음을 기울이죠. 그렇게 작은 경이로움을 하나씩 찾아내다 보면, 어느새 제 마음속에도 다시 따뜻한 빛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경이로움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바라봐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색이었나요? 혹시 너무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발밑에 핀 작은 꽃의 아름다움을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여러분을 미소 짓게 만드는 경이로운 순간을 하나만 찾아보세요. 그 작은 빛이 여러분의 지친 마음을 다시 환하게 밝혀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