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망하곤 해요. 더 좋은 직장, 더 넓은 집, 혹은 누군가의 인정 같은 것들 말이에요. 나발 라비칸트의 이 문장은 우리가 품은 그 갈망이 사실은 스스로에게 행복을 미루겠다고 약속하는 계약서와 같다고 말해줍니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전까지는 지금의 만족을 스스로 거부하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뜻이지요. 이 말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마음 한구석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어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정말 자주 찾아와요. 예를 들어,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목표에 매몰되어 있는 직장인이 있다고 해볼게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오늘 점심의 맛있는 식사도, 퇴근길의 아름다운 노을도 그저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치부해버리곤 하죠. 성취를 향한 열정은 분명 멋진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현재의 즐거움을 모두 '불행'이라는 카테고리에 넣어두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에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더 멋진 글을 쓰고 싶고, 더 많은 분께 사랑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저도 모르게 '이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는 지금의 내 모습은 부족해'라고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곤 한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깨달아요. 갈망이라는 계약서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의 따뜻한 온기까지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요. 성취는 미래의 기쁨이지만, 행복은 바로 지금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권리니까요.
오늘 하루, 여러분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그 간절한 소망을 잠시 내려놓고 주변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손에 쥐고 있는 따뜻한 차 한 잔,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 혹은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의 미소 같은 것들 말이에요. 미래의 성취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담보로 잡지 마세요. 여러분은 이미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는 소중한 존재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