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수녀님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곤 해요. 누군가를 판단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겉모습이나 단편적인 행동만을 보고 그 뒤에 숨겨진 수많은 이야기를 지워버리는 일과 같거든요. 타인을 향한 잣대를 들이대느라 우리의 시선이 차갑게 굳어버리는 순간, 정작 그 사람의 따뜻한 진심을 발견하고 안아줄 소중한 시간은 영영 사라져 버리고 말아요. 판단은 벽을 만들지만, 사랑은 다리를 놓아준다는 사실을 우리는 가끔 잊고 살곤 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한번 떠올려 볼까요? 길을 걷다 마주친 무뚝뚝한 표정의 이웃이나, 약속 시간에 조금 늦은 친구를 보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저 사람은 왜 저럴까?'라며 마음속으로 점수를 매기곤 해요. 하지만 그 무뚝뚝함 뒤에는 어쩌면 밤새 잠을 설친 고단함이 숨어있을지도 모르고, 친구의 늦은 발걸음 뒤에는 당신을 위해 더 좋은 선물을 고민하느라 늦어진 마음이 담겨있을지도 몰라요. 우리가 판단의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동안, 그 사람의 진짜 아름다움을 발견할 기회는 멀어져 버립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작은 실수에 속상해하며 스스로를 판단할 때가 있어요.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라며 자책하다 보면, 주변 친구들의 따뜻한 위로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판단의 시선을 거두고 '그럴 수도 있지, 그만큼 애쓰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기 시작하자, 세상이 훨씬 더 부드럽고 다정하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타인을 향한 너그러움은 결국 나 자신을 향한 사랑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오늘 하루, 누군가를 향해 세웠던 날카로운 마음의 잣대를 잠시 내려놓아 보는 건 어떨까요? 비난하거나 평가하는 대신, 그저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거예요. 판단에 쓰일 에너지를 조금만 아껴서 그 사람에게 따뜻한 눈인사 한 번,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그 작은 여유가 당신의 세상을 훨씬 더 사랑으로 가득 채워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