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이 말은 우리 마음속에 숨겨진 진실을 툭 건드리는 힘이 있어요. 우리는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바쁜 일상을 핑계 삼곤 하죠. 하지만 사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정말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뜻이라기보다, 그 일을 해낼 만큼의 마음이나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다는 뜻일지도 몰라요. 시간은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는, 우리 마음이 만들어낸 흐름과 같으니까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퇴근 후 너무 지쳐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의미 없는 영상을 한 시간 넘게 보고 있는 우리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안부 전화를 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밀린 드라마를 정주행하느라 휴대폰을 놓지 못하는 순간들도 있죠. 이럴 때 우리는 정말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그 소중한 순간을 그 일에 쓰고 싶지 않았던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해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맛있는 간식을 먹느라 책 읽을 시간을 미루곤 한답니다. '나중에 읽어야지'라고 생각하며 미루는 건 사실 책 읽는 즐거움보다 지금 당장의 달콤함이 더 우선순위에 있기 때문이었어요. 이렇게 솔직하게 인정하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져요. 내가 무엇을 정말로 원하는지, 무엇에 내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고 싶은지를 명확히 알 수 있게 되거든요. 시간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이니까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시간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가만히 떠올려보세요. 혹시 '시간이 없어서 못 했어'라는 말 뒤에 숨겨두었던 소중한 꿈이나 관계가 있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좋으니 오늘만큼은 나를 위해, 혹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의도적인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아주 작은 10분이라도 괜찮아요. 그 10분이 여러분의 삶을 더 의미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