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곤 해요. 더 많은 시간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고 싶은 대화도, 그리고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도 충분할 거라고 믿으면서 말이죠. 하지만 윌리엄 펜의 말처럼, 시간은 우리가 가장 갈망하는 것이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가장 낭비하기 쉬운 것이기도 해요. 우리는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처럼 시간을 뒤로 미루며, 정작 소중한 순간들을 무의미한 걱정이나 의미 없는 화면 넘기기로 채워버리곤 합니다.
일상 속에서 이런 모습은 아주 흔하게 나타나요. 예를 들어,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 쌓여 있는데도 스마트폰의 끝없는 스크롤에 빠져 몇 시간을 보내고 나면, 막상 잠들기 전 밀려오는 허무함에 마음이 무거워지곤 하죠. 분명 시간은 흘러갔지만, 내 마음속에 남은 것은 채워짐이 아니라 텅 빈 공허함뿐인 거예요. 우리는 시간을 아껴 쓰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정작 눈앞의 소중한 순간들을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몰라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작은 고민들에 매몰되어 소중한 휴식 시간을 놓칠 때가 있어요. '이 일을 더 잘해야 하는데'라는 걱정 때문에 정작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리지 못하고 마음만 조급해지는 순간 말이에요. 하지만 깨닫고 나면, 그 고민을 하느라 보낸 시간보다 차 한 잔을 마시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요. 시간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어떤 마음으로 채우느냐 하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시간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나요? 혹시 지나간 후회나 오지 않은 미래의 걱정에 소중한 지금을 내어주고 있지는 않은지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아주 작은 순간이라도 좋아요.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눈앞에 있는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으로 시간을 가치 있게 채워보길 바라요. 당신의 소중한 시간이 낭비되지 않고 반짝이는 기억으로 남기를 제가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