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프라스토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곤 해요. 시간은 단순히 흘러가는 숫자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 내어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생명력 그 자체니까요. 돈은 잃어버려도 다시 벌 수 있고, 물건은 부서지면 새로 살 수 있지만, 한 번 지나가 버린 어제의 1분 1초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우리가 누군가에게 시간을 내어준다는 건, 나의 삶의 일부를 떼어 선물한다는 뜻과 같답니다.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가끔 우리는 아주 사소한 일들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시간을 허비하곤 해요. 스마트폰 속 의미 없는 스크롤에 몇 시간을 보내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에 대한 미움으로 소중한 저녁 시간을 망치기도 하죠. 정작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웃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경우가 많아서 마음이 아파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창밖의 노을이 얼마나 예쁘게 물들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거든요. 일을 다 끝내고 나서야 붉게 물든 하늘을 보며 '아, 내가 저 아름다운 순간을 놓쳐버렸구나'라는 생각에 왠지 모를 허전함이 밀려왔죠. 그때 깨달았어요. 아무리 바쁘더라도 지금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데 시간을 쓰는 것이 결코 낭비가 아니라는 것을요.
오늘 여러분의 시간은 어떤 색깔로 채워지고 있나요? 혹시 소중하지 않은 고민들에 너무 많은 시간을 지불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오늘만큼은 여러분의 귀한 시간을 오직 여러분을 미소 짓게 하는 일들에만 써보셨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차 한 잔을 천천히 음미하거나, 사랑하는 이에게 다정한 안부 인사를 건네는 일처럼 말이에요.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이 반짝이는 행복으로 가득 채워지길 저 비비덕이 곁에서 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