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쉼 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마치 전원이 계속 켜져 있는 기계처럼 느껴지곤 하죠. 테레사 수녀님이 남기신 이 문장은 복잡하게 얽힌 마음을 아주 단순하고도 명쾌하게 풀어줍니다. 전자기기가 오류가 나면 잠시 코드를 뽑았다가 다시 연결하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잠시 모든 연결을 끊고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우리의 일상도 비슷해요. 업무 메일, 끊임없는 알림 소리, 그리고 내일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걱정들이 우리를 쉴 새 없이 압박하곤 하죠. 마치 과부하가 걸린 컴퓨터처럼 머릿속이 뜨거워지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지만, 사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노력이 아니라 잠시 멈추는 용기일지도 몰라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정말 힘든 하루를 보낸 적이 있었답니다.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고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진 것 같아서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창밖의 구름을 가만히 바라보았어요. 스마트폰도 멀리 치워두고 말이죠. 신기하게도 잠시 전원을 끄고 나만의 시간을 갖자, 엉켰던 생각들이 하나둘씩 정리되며 다시 시작할 에너지가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너무 지쳐 있다면, 잠시만 스스로의 플러그를 뽑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좋아요.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깊은 심호흡을 하거나, 그저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 있어 보세요. 잠시 멈춘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지는 않아요. 오히려 다시 연결되었을 때, 여러분은 이전보다 훨씬 더 맑고 환한 빛을 내뿜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 있을 거예요. 오늘 하루, 당신의 마음을 위해 아주 잠깐의 휴식을 선물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