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통제할 수 없어도 나서는 것이 진정한 용기임을 밝히는 따스한 통찰이다.
브레네 브라운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곤 해요. 우리는 흔히 무언가를 시작할 때 완벽한 결과가 보장되어 있기를 바라잖아요. 이기거나 지는 것, 즉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에만 집중하다 보면 정작 소중한 '나 자신'을 보여주는 용기는 뒷전이 되기 쉬워요. 하지만 진정한 용기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불확실함 속에서도, 떨리는 마음을 안고 그 자리에 기꺼이 서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거나,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거나, 혹은 오랫동안 미뤄왔던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순간들을 떠올려 보세요. 그때 우리는 결과가 좋을지 나쁠지 전혀 알 수 없죠. 거절당할까 봐 두렵고, 실패해서 창피를 당할까 봐 걱정되는 마음이 앞서기도 해요. 하지만 그 두려움을 무릅쓰고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는 그 순간, 우리는 이미 승패를 넘어선 커다란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거예요.
제 친구 중에 아주 수줍음이 많은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지만, 혹시라도 실수해서 비웃음을 살까 봐 늘 뒤에 숨어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친구는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며 작은 무대에 섰어요. 노래가 끝난 뒤 친구의 표정은 승리자의 당당함보다는, 무언가를 쏟아낸 뒤의 평온함에 가까웠어요. 결과가 어땠든, 자신의 취약함을 세상에 내보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친구의 눈동자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결과가 두려워 마음의 문을 꽉 닫고 있지는 않나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통제할 수 없는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진심을 보여주는 용기를 내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여러분의 솔직한 마음을 세상에 살짝 꺼내 보여주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비비덕이 여러분의 그 용기 있는 발걸음을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하고 있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