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아련해지면서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 세상에는 갈등과 불안이 스며들기 시작하죠. 평화라는 것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며 우리가 하나의 커다란 공동체라는 믿음이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일들은 자주 일어나곤 해요.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 실수로 나를 밀치고 지나갈 때, 우리는 상대방을 '나에게 피해를 준 타인'으로만 인식하며 화를 내곤 하죠. 그 순간 우리는 그 사람과 내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서로를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만 바라보게 돼요. 차가운 시선과 날 선 마음이 오가는 순간, 우리 마음의 평화도 함께 깨져버리고 말아요.
얼마 전 제가 길을 걷다가 아주 작은 경험을 했어요. 비가 갑자기 쏟아지는 날이었는데, 한 할머니께서 짐을 가득 들고 곤란해하고 계셨죠. 저도 우산이 작아 젖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앞섰지만, 문득 저 할머니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며 우리 모두는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다가가 우산을 씌워드리며 작은 인사를 건넸을 때, 할머니의 환한 미소를 보며 느꼈던 그 온기는 저에게도 큰 평화를 선물해주었답니다.
이처럼 평화는 거창한 구호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나와 분리된 존재가 아닌 연결된 존재로 바라보는 작은 시선에서 시작된다고 믿어요. 오늘 하루, 주변 사람들을 바라볼 때 조금 더 다정한 눈길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아주 작은 친절이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연결의 끈을 다시 단단하게 묶어줄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의 작은 움직임이 세상의 평화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