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열쇠는 언제나 자기 자신의 손안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묘하게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고, 우리는 그 요구를 채우기 위해 타인의 인정이나 눈에 보이는 성과, 혹은 완벽한 환경을 찾아 헤매곤 하죠. 하지만 진정한 평화는 외부의 조건이 채워질 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소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나 자신과 화해하고 나를 온전히 받아들일 때 비로소 찾아온다는 사실을 이 글귀는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종종 마음이 불안할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쇼핑을 하거나, 혹은 누군가 나를 칭찬해 주기를 기다리며 외부에서 답을 찾으려 애써요. 하지만 그런 즐거움은 마치 파도와 같아서 금방 밀려왔다가 사라지곤 하죠. 진짜 평화는 외부의 파도가 아무리 높게 일렁여도 내 마음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는 상태를 말해요. 내가 나를 믿어주고, 나의 부족함까지도 안아줄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평온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정말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열심히 준비했던 일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서 하루 종일 자책하며 마음이 무거웠거든요. 누군가 위로해 주길 바랐지만, 결국 저를 다시 웃게 만든 건 타인의 따뜻한 말 한마디보다 '괜찮아, 비비덕아. 이 정도면 충분히 잘했어'라고 스스로에게 건넨 다정한 속삭임이었답니다. 내 마음의 날씨를 결정하는 열쇠는 결국 내 손에 쥐어져 있다는 것을 그날 다시 한번 배웠어요.
오늘 하루, 혹시 마음이 소란스럽고 불안하다면 밖으로 시선을 돌리기보다 잠시 눈을 감고 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남들의 기준에 맞추느라 지친 나를 위해 따뜻한 차 한 잔을 내어주며, 스스로에게 평화의 선물을 건네보세요. 당신이 당신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줄 때, 세상 그 무엇도 앗아갈 수 없는 단단한 평온함이 당신의 마음속에 깃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