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떨림을 잃지 않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살아 있는 삶이다.
로댕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차가운 조각상에 따뜻한 온기가 스며드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숨을 쉬고 하루를 버텨내는 일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거든요. 사랑에 마음이 움직이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품으며, 때로는 삶의 경이로움 앞에 온몸이 떨리는 그 벅찬 감정들을 오롯이 느끼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살아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단순히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파동을 느끼며 매 순간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것이 우리 삶의 진짜 목적일지도 몰라요.
우리의 일상은 때로 너무 무미건조해서 이런 뜨거운 감정들을 잊고 살 때가 많아요.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길, 쌓여있는 업무, 익숙한 풍경들 속에서 우리는 점점 무뎌지곤 하죠. 하지만 아주 작은 순간들을 떠올려보세요. 길가에 이름 모를 작은 꽃이 피어난 것을 보고 멈춰 섰을 때, 소중한 사람의 따뜻한 눈빛에 코끝이 찡해질 때, 혹은 해 질 녘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 가슴이 일렁일 때 말이에요. 그런 찰나의 떨림들이 모여 우리의 메마른 일상을 다시 꽃피우게 만든답니다.
제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지치고 무기력한 날이 있었어요. 세상 모든 일이 무겁게만 느껴지고,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무채색의 하루였죠. 그런데 우연히 창가에 앉아 빗방울이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게 되었어요. 그 규칙적인 움직임과 톡톡 떨어지는 소리에 집중하다 보니, 신기하게도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며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작은 희망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답니다. 아주 작은 움직임이었지만, 제 마음이 다시금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이었어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무언가에 마음이 일렁이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에 눈시울이 붉어지거나, 맛있는 음식 한 입에 행복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스스로의 감정을 외면하지 말고, 그 떨림을 기쁘게 맞이해보세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마음이 어디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지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삶이 더 뜨겁고 아름다운 감정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