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외부가 아닌 마음의 상태에서 비롯된다는 진리가 고요한 울림을 전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행복은 마음의 상태라는 말은 우리가 흔히 놓치기 쉬운 아주 소중한 진리를 담고 있어요. 우리는 보통 더 좋은 차를 타거나, 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특별한 순간이 찾아와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곤 하죠. 하지만 행복은 외부에서 우리를 찾아오는 손님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라는 정원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날씨와 같은 것이랍니다. 주변의 환경이 아무리 화창해도 마음이 비바람에 젖어 있다면 행복을 느끼기 어렵고, 반대로 폭풍우가 치는 날이라도 마음속에 평온한 등불을 켜둘 수 있다면 우리는 미소 지을 수 있어요.
이런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아주 가깝게 나타나요. 예를 들어, 아주 멋진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으면서도 머릿속으로 내일 있을 업무 걱정만 가득하다면 그 식사는 결코 달콤하지 않을 거예요. 반면에 집 앞 공원 벤치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마시는 믹스커피 한 잔이, 복잡한 생각 없이 오직 그 순간의 온기에 집중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거예요. 행복은 우리가 무엇을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어떤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먹구름으로 가득 차서 축 처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억지로 밝은 척하기보다는, 제 마음의 상태를 가만히 들여다보려고 노력한답니다. '아, 지금 내가 조금 불안하구나'라고 인정하고 나면, 신기하게도 마음의 파도가 조금씩 잔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거든요. 행복은 멀리 있는 목표 지점이 아니라,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에서 내 마음을 다정하게 다독여주는 태도 그 자체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평온을 만날 수 있어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 정원은 어떤 모습인가요? 혹시 너무 높은 목표나 타인의 시선 때문에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마음을 딱딱하게 굳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깊게 숨을 들이마셔 보세요. 그리고 아주 작은 것 하나에서라도 기쁨을 찾아보려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마음속에 작은 행복의 씨앗이 싹틀 수 있도록,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가장 따뜻한 응원을 건네주는 친절한 마음을 선물해 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