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 마음속에 숨겨진 아주 특별한 조각 하나를 발견하게 돼요. 천재성이라는 찬란한 빛 뒤에는 어쩌면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조금은 엉뚱하고, 때로는 불안하며, 예측 불가능한 광기라는 그림자가 함께 머물고 있다는 뜻이죠. 완벽하고 논리적인 모습만이 정답이라고 믿어왔던 우리에게, 이 말은 우리가 가진 조금은 유별난 모습조차도 사실은 위대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소중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다독여주는 것 같아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우리는 늘 사회가 정해놓은 규칙에 맞춰서, 아주 이성적이고 차분한 모습으로만 살아가려고 애쓰잖아요. 하지만 가끔은 이유 없이 벅차오르는 감정이나, 남들은 이해 못 할 엉뚱한 상상력, 혹은 밤잠을 설치게 하는 불안함 같은 것들이 우리를 찾아오곤 하죠. 이런 순간들을 마주할 때 우리는 스스로가 이상한 건 아닐까 걱정하며 마음을 닫아버리기도 해요. 하지만 그 엉뚱함과 격정이야말로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고, 새로운 창의성을 피워내는 씨앗이 되기도 한답니다.
제 친구 중에 아주 섬세하고 예민해서 작은 바람 소리에도 잠을 못 이루는 친구가 있어요. 처음에는 그 친구가 너무 유약해 보여서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예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는지 보게 되었죠. 남들이 놓치는 아주 작은 빛의 변화까지 포착해내는 그 친구의 특별한 감수성은, 바로 그 '광기'에 가까운 예민함에서 나온 것이었거든요. 그 친구의 불안함은 곧 세상을 깊게 사랑하는 방법이었던 셈이에요.
그러니 혹시 지금 스스로가 조금은 유별나게 느껴지거나, 남들과 다른 생각 때문에 혼란스럽다면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이 가진 그 독특하고 뜨거운 에너지는 당신만의 위대한 이야기를 써 내려갈 아주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는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아주 작은 엉뚱함이나 열정적인 소용돌이를 밀어내지 말고, 가만히 안아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그 특별한 조각이 빛날 수 있도록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