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삶에는 참 많잖아요. 논리나 계산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감정들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때로는 앞뒤가 맞지 않는 선택을 하게 만들기도 하죠. 이 말은 결국 우리의 마음에는 이성적인 논리가 닿을 수 없는 아주 깊고 신비로운 영역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자주 찾아온답니다. 예를 들어, 아주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가도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를 보고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거나, 이유 없이 누군가가 너무 보고 싶어 마음이 아릿해지는 그런 순간들 말이에요.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딱히 논리적인 답을 찾기는 어렵죠. 하지만 그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울림이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어준다고 믿어요.
제 친구 중에 아주 이성적이고 똑 부러지는 친구가 한 명 있어요. 그 친구는 늘 계획적인 삶을 살고 모든 일을 수치로 계산하곤 했죠. 그런데 어느 날, 그 친구가 아무런 계획도 없이 훌쩍 여행을 떠났다고 하더라고요. 왜 떠나고 싶었냐는 제 질문에 그 친구는 그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움직였다고 웃으며 말했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며 마음의 논리가 아닌 마음의 끌림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깨닫게 되었답니다.
가끔은 스스로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아 자책하거나 불안해질 때가 있을 거예요. 하지만 괜찮아요. 당신의 마음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 거기에는 이성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소중한 이유가 숨어 있을 테니까요. 오늘 하루는 머리로 계산하는 생각들은 잠시 내려놓고, 당신의 마음이 속삭이는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마음이 이끄는 그 길을 저 비비덕이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