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즈 파스칼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면서도 공감이 가요. 우리는 종종 행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밖을 서성거리곤 하죠. 더 멋진 곳, 더 화려한 사건, 더 많은 사람 사이에서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며 말이에요. 하지만 파스칼은 우리가 불행한 진짜 이유가 외부의 결핍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과 마주하며 고요히 머무는 법을 잊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자신의 내면이라는 작은 방에서 평온을 찾지 못하면, 세상 그 어떤 화려한 풍경도 우리를 진정으로 만족시킬 수 없다는 뜻이 아닐까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우리는 스마트폰의 끊임없는 알림 소리, 밀려드는 업무 메일, 그리고 남들과 나를 비교하게 만드는 SNS의 화려한 사진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어요. 잠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뒤처지는 것 같고,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불안함이 엄습하죠. 그래서 우리는 쉴 새 없이 무언가를 검색하고, 새로운 자극을 찾아 눈을 돌리며 스스로를 몰아세우곤 해요. 정작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은 뒤로 미뤄둔 채 말이에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비슷한 경험을 했답니다. 맛있는 간식을 먹으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내일 해야 할 일들을 걱정하느라 정작 초콜릿의 달콤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거든요. 마음이 붕 떠 있어서 방 안의 안락함조차 온전히 누리지 못했던 거죠. 그때 문득 깨달았어요. 내가 지금 이 순간, 내 방의 따뜻한 온기와 부드러운 쿠션의 감촉에만 집중했다면 훨씬 행복했을 텐데 하고 말이에요. 진짜 휴식은 장소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시선을 외부에서 내부로 돌리는 데 있다는 것을요.
오늘 하루, 잠시만 모든 소음을 끄고 여러분만의 작은 방에 앉아보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자신의 호흡을 느끼고, 지금 이 순간의 고요함을 가만히 응시해보는 거예요. 외부의 소란함으로부터 나를 분리시켜 오직 나 자신과 함께 머무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그 고요한 방 안에서 여러분이 잃어버렸던 진짜 평온을 발견할 수 있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