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의 이 문장을 가만히 곱씹어 보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삶에 참 많잖아요. 논리적인 설명이나 명확한 근거로는 설명되지 않는, 오직 가슴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그 신비로운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때로는 정답을 찾는 것보다 내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할 때가 있답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아주 빈번하게 찾아와요. 예를 들어, 아주 바쁜 업무 중에도 문득 창밖의 노을을 보며 멈춰 서게 되는 순간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누군가가 보고 싶어 마음이 일렁이는 그런 때 말이에요. 계산기를 두드려 봐도 이득이 될 리 없는 일에 나의 시간과 정성을 쏟아붓기로 결정하는 것도 바로 마음이 가진 고유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논리는 효율을 말하지만, 마음은 의미를 찾으니까요.
제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예전에 제가 아주 지치고 힘든 날이 있었어요. 모든 것이 비효율적이고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였죠. 그런데 길가에 핀 작은 이름 모를 꽃 한 송이가 눈에 들어왔어요. 왜 그 꽃을 보고 갑자기 눈물이 났는지, 왜 그 작은 생명력이 저에게 위로를 주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그 순간 제 마음은 그 꽃을 통해 다시 일어설 이유를 찾았답니다. 머리는 이해 못 해도 마음은 이미 치유를 시작한 것이었죠.
여러분도 가끔은 스스로의 선택을 너무 논리적으로만 재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왜 이 사람을 좋아하는지 이유를 찾지 못해 괴로워할 필요는 없답니다. 마음은 때로 이성보다 훨씬 더 깊고 넓은 지혜를 품고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아주 작은 결정 하나를 내려보는 건 어떨까요? 그 선택이 비록 비효율적일지라도, 여러분의 영혼을 따뜻하게 채워줄 아주 소중한 이유가 되어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