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니, 되고자 하는 사람이 곧 당신의 운명인 것이다.
우리는 가끔 정해진 운명이라는 커다란 벽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있어요. 마치 이미 쓰여진 대본대로만 움직여야 하는 배우가 된 것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랄프 왈도 에머슨의 이 말은 우리에게 아주 소중한 자유를 선물해 줍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는 이미 결정된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의 선택과 결심에 달려 있다는 뜻이니까요. 운명은 피할 수 없는 굴레가 아니라, 우리가 그려나갈 수 있는 하얀 도화지 같은 것이랍니다.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자주 찾아오곤 해요. 예를 들어, 매일 똑같은 실수에 좌절하며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고 스스로를 가두어 버리는 순간 말이에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실수하고 넘어질 때면, 내가 왜 이럴까 하며 속상해하곤 한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생각해요. 지금의 실수가 나의 결론이 아니라, 더 나은 나를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고요.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다정한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저의 운명은 이미 바뀌기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어느 날, 아주 작은 용기를 내어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던 친구의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그 친구는 늘 자신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믿어왔어요. 하지만 작은 꽃꽂이 수업에 참여하며 식물을 돌보는 기쁨을 알게 되었고, 점차 주변에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는 밝은 사람으로 변해갔죠. 그 친구를 바꾼 것은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스스로를 다르게 정의하기로 했던 아주 작은 마음가짐이었어요. 이처럼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며 새로운 나를 선택할 기회를 얻고 있답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어떤 사람이 살고 싶나요? 혹시 과거의 상처나 타인의 시선 때문에 스스로를 좁은 틀 안에 가두고 있지는 않나요? 아주 작은 변화라도 좋아요.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어'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이 내딛는 그 작은 결심의 발걸음을 저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하며 함께 걸어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