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워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면서도 뭉클한 기분이 들어요. 우리는 종종 거대한 세상 앞에서 스스로가 너무나 작고 무력한 존재라고 느끼곤 하죠. 커다란 문제를 해결할 힘도, 세상을 바꿀 대단한 능력도 내게는 없다고 믿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를 내려놓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작가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아주 특별한 힘이 우리 모두의 손안에 있다고 다정하게 속삭여주고 있어요. 바로 친절이라는 힘 말이에요.
우리의 일상은 사실 아주 작은 친절들로 채워져 있답니다. 아침에 만난 경비원 아저씨께 건네는 밝은 인사, 지친 동료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짧은 격려, 혹은 길가에 핀 작은 꽃을 보며 미소 짓는 마음 같은 것들이요. 이런 작은 행동들이 당장 세상을 뒤바꾸지는 못할지 몰라도, 누군가의 하루를 구원하고 차가운 공기를 온기로 채우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어요. 친절은 거창한 희생이 아니라, 타인과 나를 연결하는 가장 부드럽고도 단단한 끈이니까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이 몹시 우울했던 날이 있었어요. 세상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고, 나라는 존재가 아무런 영향력도 없는 먼지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때 우연히 길을 걷다 벤치에 앉아 계신 할머니께 작은 사탕 하나를 건네며 인사를 드렸어요. 할머니께서 환하게 웃으며 제 손을 잡아주셨을 때, 저는 깨달았어요. 나에게는 누군가의 표정을 바꿀 수 있는, 아주 작지만 분명한 힘이 있다는 것을요. 그 작은 친절이 저의 무력감을 용기로 바꾸어 놓았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스스로가 아무런 힘이 없다고 느껴져 낙담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럴 때는 아주 작은 친절부터 시작해보면 좋겠어요. 거창한 계획이 없어도 괜찮아요. 그저 주변 사람에게 따뜻한 눈길 한 번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여러분이 가진 그 다정한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용기가 되고, 결국에는 여러분 자신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되어 돌아올 거예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손에 쥐어진 이 아름다운 능력을 믿고 작은 온기를 나누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