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드 보부아르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자유라는 단어가 단순히 나 혼자만의 해방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진정한 자유는 나를 가두고 있는 편견이나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놓아주는 동시에,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손을 함께 잡아주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는 뜻 아닐까요? 내가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 그 간절한 마음만큼, 타인의 삶 또한 그들만의 빛으로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참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있어요. 친구가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할 때, 내 잣대로 그 친구의 앞날을 걱정하며 조언이라는 이름의 간섭을 하지는 않았나요? 혹은 누군가의 선택이 내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의지를 꺾으려 하지는 않았을까요?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가 스스로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해 주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나의 자유가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마음이 바로 이 문장의 핵심인 것 같아요.
얼마 전, 저 비비덕이 아주 작은 경험을 하나 했어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간식을 친구와 나누어 먹으려는데, 친구가 혼자 다 먹고 싶어 하는 눈치였거든요. 순간적으로 '나도 저걸 다 먹고 싶어!'라는 욕심이 들었지만, 대신 친구가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기분 좋게 양보해 주었답니다. 그때 친구의 얼굴에 번진 환한 미소를 보며, 제가 친구의 즐거움을 존중했을 때 저 또한 마음의 무거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꼈다는 걸 깨달았어요. 타인의 기쁨을 지켜주는 것이 결국 내 마음을 자유롭게 만든다는 걸요.
오늘 하루, 주변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내가 누군가에게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누군가의 자유로운 발걸음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에요. 아주 작은 배려와 존중만으로도 우리는 서로를 더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답니다. 당신의 넓은 마음이 타인에게도,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 자신에게도 커다란 자유의 선물이 되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