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거창한 꿈을 가졌지만, 정작 거울 속 내 모습은 너무나 작고 보잘것없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테레사 수녀님의 이 위트 있는 문장은 우리가 느끼는 무력감을 아주 귀엽고도 날카롭게 꼬집어주죠. 아주 작은 존재라도 누군가의 평온을 깨뜨릴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우리는 흔히 거대한 변화만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세상은 아주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비슷해요. 오늘 내가 누군가에게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 길가에 핀 작은 꽃을 보고 미소 지은 순간, 혹은 지친 친구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준 그 짧은 시간들이 결코 작지 않답니다. 마치 아주 작은 모기가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것처럼, 우리가 베푼 작은 친절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아주 오래도록 남아서 그 사람의 하루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어요. 내가 일으킨 파동이 어디까지 퍼져나갈지 우리는 알 수 없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작은 경험을 했어요. 비가 내리는 날, 길가에 떨어진 작은 나뭇잎이 빗물에 휩쓸려 내려가지 않게 살며시 돌을 놓아주었거든요. 그저 작은 행동이었을 뿐이지만, 그 덕분에 나뭇잎이 무사히 멈춰 서 있는 것을 보며 제 마음속에도 작은 뿌듯함이 피어올랐어요. 저의 이 작은 손길이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는 위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제 존재가 조금은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세상을 뒤흔들 영웅이 되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세요. 당신이 오늘 누군가에게 건넨 작은 미소, 혹은 스스로를 다독이며 보낸 인내의 시간들이 모여 결국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거예요. 오늘 하루,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선행 하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주 작은 모기처럼, 당신의 다정한 진심이 누군가의 마음속에 기분 좋은 울림으로 남기를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