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허버트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읊조리다 보면, 우리 삶을 채우고 있는 수많은 선물들이 떠올라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따스한 햇살, 가족의 다정한 안부,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까지, 세상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순간에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건네주고 있지요. 하지만 그 많은 선물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더해져야 할, 그리고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고 살곤 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익숙해지곤 해요. 매일 아침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나, 퇴근길을 비춰주는 가로등 불빛처럼 너무나 익숙해서 소중함을 잊어버린 것들이 참 많죠. 마치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공기가 소중한 줄 모르고 숨 쉬는 것과 비슷해요. 하지만 그 당연함 속에 숨겨진 작은 기적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마음속에 담아두기 시작할 때, 우리의 삶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색채로 빛나기 시작한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이 아주 작은 경험을 하나 했어요. 유난히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날이었죠. 모든 것이 버겁게만 느껴져서 마음이 텅 빈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 창밖을 보니 달빛이 아주 부드럽게 방 안을 비추고 있더라고요. 그 순간 문득 깨달았어요. '아, 그래도 오늘 하루 무사히 마칠 수 있는 평온한 밤이 나에게 찾아왔구나' 하고 말이에요. 아주 작은 감사함 하나를 마음속에 품었을 뿐인데, 차갑게 식어있던 제 마음이 금세 따뜻한 온기로 채워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을 향해 아주 작은 선물 하나를 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오늘 먹은 맛있는 점심, 나를 향해 웃어준 동료의 미소, 혹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나 자신에 대한 대견함이면 충분해요. 이미 받은 많은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마지막 조각을 채워 넣어 보세요. 그 작은 마음 하나가 여러분의 내일을 더욱 반짝이게 만들어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