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박한 장면 하나하나에 감사의 빛이 숨어 있다.
브레네 브라운의 이 문장을 읽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면서도 동시에 뜨끔한 기분이 들어요. 우리는 늘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며 살아가곤 하잖아요. 커다란 성공, 화려한 여행, 혹은 인생을 뒤바꿀 만한 엄청난 행운 같은 것들 말이에요. 하지만 정작 우리의 하루를 채우고 우리를 미소 짓게 만드는 것은 아주 사소하고 평범한 순간들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살아요. 행복은 저 멀리 있는 목적지가 아니라, 우리가 지나쳐버리는 길가에 핀 작은 들꽃 같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늘 다음 단계를 향해 달려가기 바빠요. 더 높은 곳, 더 멋진 미래를 쫓느라 지금 내 손에 쥐어진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온기나 창가로 스며드는 오후의 햇살을 놓치곤 하죠. 마치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사진을 찍느라 정작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모습과 비슷할지도 몰라요. 특별함을 쫓는 열정은 멋지지만, 그 과정에서 현재의 소중한 조각들을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바쁜 하루를 보낸 적이 있어요. 더 멋진 글을 쓰고 싶어서, 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앞만 보고 달리느라 정작 제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보지 못했거든요. 그러다 문득 길가에 핀 작은 민들레를 발견하고 멈춰 섰을 때, 그 작은 노란 꽃이 주는 위로가 얼마나 컸는지 몰라요. 아주 평범한 순간이었지만, 그 순간 덕분에 제 마음은 다시 따뜻하게 채워질 수 있었답니다. 거창한 이벤트가 없어도, 그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소중한 순간이었죠.
오늘 하루, 여러분의 일상은 어떠셨나요? 혹시 너무 먼 미래의 행복만을 바라보느라 지금 이 순간의 소소한 기쁨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입가에 살짝 미소를 머금게 하는 아주 작은 것들을 찾아보는 거예요. 창밖의 구름 모양, 좋아하는 노래의 첫 소절,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다정한 인사 같은 것들 말이에요. 아주 작은 기쁨들을 하나씩 모으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의 마음도 커다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