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펜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는 모두 이 세상을 단 한 번만 지나가는 여행자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영원히 머무를 수 없기에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나누는 친절과 선행이 더욱 반짝이는 보석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내일로 미루지 않고 지금 바로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것, 그것이 우리가 이 짧은 여행을 가장 가치 있게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의 일상은 사실 거창한 선행들로 채워지기보다는 아주 작고 사소한 친절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침에 마주친 경비원 아저씨께 건네는 밝은 인사, 지친 동료의 책상 위에 몰래 놓아둔 작은 초콜릿 하나, 혹은 버스 기사님께 드리는 짧은 감사 인사 같은 것들이요.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하루를, 그리고 우리가 지나가는 이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한 온도로 채워준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작은 경험을 했어요. 길을 걷다가 비를 피하느라 쩔쩔매는 작은 길고양이를 발견했거든요. 커다란 우산을 씌워줄 수는 없었지만, 제가 가진 작은 간식 하나를 조용히 내려놓고 따뜻한 눈빛을 보내주었죠. 그 작은 행동이 저의 마음까지 얼마나 포근하게 만들어주었는지 몰라요. 거창한 희생이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전하는 작은 온기가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답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나요? 혹은 오늘따라 유난히 친절을 베풀고 싶은 마음이 드는 대상이 있나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그 따뜻함을 전달해 보세요. 아주 작은 미소나 짧은 메시지 한 통이어도 좋아요. 당신이 오늘 뿌린 친절의 씨앗이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예쁜 꽃으로 피어나길, 그리고 그 향기가 당신의 여행길을 환하게 밝혀주길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