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테토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외부의 성공이나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바로 내가 소중히 여기는 관계 속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하는 점이에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어떤 온기를 나누는 사람이 될지 스스로에게 먼저 약속하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그 방향이 정해졌을 때 비로소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명확한 의미를 갖게 되거든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길을 잃곤 해요. 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쫓기다 보면 정작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잊어버리기 일쑤죠. 예를 들어, 늦은 밤까지 업무에 매달려 있는 어느 직장인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그 시간은 그저 버티는 고통일 뿐이지만, 내가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고단함은 숭고한 책임감으로 변하게 됩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어요. 맛있는 간식을 먹고 싶을 때나 그냥 푹 쉬고 싶을 때, 제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곤 하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글을 쓰는 오리가 되겠다고 다짐하면, 조금 힘든 순간에도 다시 펜을 잡을 용기가 생기거든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고 싶은지, 그 따뜻한 밑그림을 먼저 그려보세요. 그 그림이 완성되면, 그 그림을 채워나가기 위해 오늘 내가 해야 할 작은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예요.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시 눈을 감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 나는 나의 가족과 소중한 이들에게 어떤 빛이 되어주고 싶은가요? 그 대답이 무엇이든 괜찮아요. 그 마음을 품고 내일 아침을 맞이한다면, 여러분의 모든 발걸음은 이전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아름다울 거예요. 여러분의 모든 진심 어린 노력을 저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