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손길을 아는 것이 깊은 믿음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문득 덜컥 겁이 나곤 해요. 마치 발밑의 땅이 흔들리는 것 같고, 믿었던 것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 때 말이죠. 테레사 수녀님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 폭풍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닻을 내려주는 것 같아요. 모든 것이 지나가고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존재와 그를 향한 인내하는 믿음은 우리를 지켜준다는 약속이니까요.
우리의 일상도 사실 거대한 변화의 연속이에요. 어제의 고민이 오늘 해결되기도 하고, 영원할 것 같던 행복이 예기치 못한 슬픔으로 바뀌기도 하죠. 마치 계절이 바뀌듯 감정과 상황은 끊임없이 흘러가요. 이 변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그 흐름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붙잡고 있느냐 하는 것이에요. 변하는 것들에 마음을 다 빼앗기면 우리는 금방 지치고 두려움에 잠식될 수밖에 없거든요.
얼마 전, 저 비비덕이 아주 속상한 일을 겪은 적이 있어요. 정성껏 준비했던 작은 이벤트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엉망진창이 되었거든요. 모든 게 끝난 것 같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 엉엉 울고 싶었죠.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그 소동도 결국 지나가는 하나의 작은 파도였음을 깨달았어요. 변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과 내일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믿음을 붙잡으니, 요동치던 마음이 다시 잔잔해지더라고요.
지금 혹시 무언가에 겁을 먹고 있거나, 마음이 어지러운 상태인가요? 그렇다면 잠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당신을 괴롭히는 그 파도도 결국은 해변을 지나 멀리 사라져갈 거예요. 변하지 않는 가치에 마음의 뿌리를 깊게 내리고, 조금만 더 인내하며 기다려보세요. 당신의 믿음이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오늘 하루, 변하지 않는 작은 평온 하나를 마음속에 꼭 간직해보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