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숨기고 싶은 페이지가 하나쯤 있기 마련이에요. 실수했던 기억, 상처받았던 순간, 혹은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모습들 말이에요. 브레네 브라운의 이 문장은 우리가 그 아픈 이야기들을 외면하며 도망치는 것이, 오히려 그 이야기를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일깨워줘요.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분명 두렵고 떨리는 일이지만, 그 뒤에는 진정한 자유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종종 과거의 실수나 트라우마로부터 도망치려 애쓰곤 해요. 예를 들어, 예전에 직장에서 큰 실수를 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마치 그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숨고 싶어질 때가 있죠. 하지만 그 기억을 억누르고 회피할수록, 우리는 그 사건이 만든 그림자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게 돼요. 도망치는 길은 끝이 없기에 결국 우리를 더 지치게 만들 뿐이에요.
제 친구 중 한 명도 오랫동안 자신의 실패를 숨기며 살아왔어요. 남들에게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려다 보니 늘 불안함에 떨었죠. 하지만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자신의 취약함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을 때, 오히려 사람들은 그 친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응원해주기 시작했어요. 믿음이라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내 삶의 굴곡진 이야기조차 나를 이루는 소중한 일부라고 믿는 용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실수하고 넘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그 경험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으며, 제 이야기를 소중히 품기로 했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지금 무언가로부터 도망치고 있지는 않나요? 그 이야기가 아무리 아프더라도, 이제는 가만히 마주해 보세요. 그 과정을 견뎌낼 용기를 내어 한 걸음만 내디뎌 보시길 바라요. 여러분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으니까요.
